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되는 건 역시 매출입니다. 오늘은 몇 건이 팔렸는지, 어제보다 주문이 늘었는지 확인하는 일이 하루의 시작이 되곤 하죠.
저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기분이 좋았고, 매출이 늘어나면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상한 점이 하나 보였습니다.
매출은 늘어나는데 통장에 남는 돈은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하나씩 계산해 보니 답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판매가는 계산했지만, 순이익은 계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경쟁사 가격만 따라갔습니다.
상품 가격을 정할 때 가장 먼저 했던 일은 경쟁사 가격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판매자가 29,900원에 판매하니까 나도 29,900원에 팔면 되겠지.’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운영을 시작하고 광고를 집행하면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광고비가 나가고, 카드수수료가 빠지고, 반품이 발생하고, 부가세까지 생각해 보니 생각보다 남는 금액이 많지 않았습니다.
결국 저는 판매 가격을 다시 수정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판매가는 경쟁사보다 순이익을 기준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을요.
부가세는 따로 내는 걸까요?
사업자를 처음 등록하면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부가세입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부가세를 따로 내는 건가?’, ‘스마트스토어에서 알아서 처리되는 건가?’, ‘정산할 때 빠지는 건가?’ 하는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부가세는 판매자가 부담하는 비용이라기보다 매출과 매입을 기준으로 신고하고 정산하는 세금입니다.
그래서 상품 가격을 정할 때도 단순히 판매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부가세까지 고려한 금액인지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간이과세자와 일반과세자에 따라 신고 방식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사업자 유형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판매가를 정할 때 꼭 계산해야 하는 항목
처음에는 판매가에서 매입가만 빼면 남는 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운영은 훨씬 복잡했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계산했던 순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판매가
↓
매입가
↓
택배비
↓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
광고비
↓
부가세
↓
순이익
이 순서를 계산해 보니 왜 매출은 많은데 돈이 남지 않는지 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광고를 시작하면 광고비 비중이 생각보다 커집니다.
매출만 보고 잘 팔린다고 좋아했는데 실제로 계산해 보니 거의 남지 않는 상품도 있었습니다.
초보 판매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온라인 판매를 하면서 가장 많이 봤던 실수는 가격을 너무 싸게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경쟁사보다 조금이라도 저렴해야 팔릴 것 같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하지만 판매가를 너무 낮게 시작하면 광고를 시작하는 순간 순이익이 크게 줄어듭니다.
거기에 반품비나 카드수수료까지 발생하면 손해를 보는 경우도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낮은 가격으로 시작하기보다 모든 비용을 계산한 뒤 판매가를 결정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제가 지금 다시 시작한다면 가장 먼저 하는 일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저는 경쟁사 가격보다 먼저 순이익 계산부터 하겠습니다.
처음에는 판매만 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상품이 많이 팔리는 것보다 한 개를 팔아도 얼마가 남는지 계산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매출은 높아도 순이익이 낮으면 오래 운영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순이익 구조를 제대로 만들어 놓으면 광고를 집행하거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때도 훨씬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실무 노트
온라인 판매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매출보다 순이익부터 계산하세요.
저도 처음에는 경쟁사 가격만 따라 판매가를 정했습니다. 하지만 광고를 시작하고, 카드수수료와 반품비, 부가세까지 계산해 보니 생각보다 남는 돈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상품을 등록하기 전에 반드시 순이익부터 계산하는 습관이 생겼고, 그 습관이 지금까지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무리
스마트스토어에서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를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매출에 집중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래 운영할수록 중요한 것은 매출보다 순이익입니다.
부가세는 물론 광고비, 수수료, 배송비, 반품비까지 함께 계산해야 실제 남는 금액을 알 수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는 많이 파는 사람이 오래가는 것이 아니라, 얼마를 남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사람이 오래갑니다.



